(사)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가 섬 지역 해양쓰레기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초고온 이동연소기 시험연구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사업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이뤄지는 것으로 ㈜씨디에쓰에쓰이와 협력사업으로 추진된다.

국민운동본부 측은 섬 지역에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 대부분이 염분을 포함하고 있어 재활용이 어렵고 비용 문제로 연간 2~3차례 정도만 육지소각장으로 운반해 처리하고 있어 장기간 쓰레기 적치로 인한 악취, 침출수 발생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이번 이동연소기 개발이 완료되면 섬 지역 해양쓰레기의 신속한 처리는 물론 관리비 등 운영비가 종전 보다 30% 이상 절감될 것으로 국민운동본부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섬 지역에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와 생활쓰레기의 통합 처리도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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