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이 표준양식에 맞는 기록관리, 사육일지 작성 등을 통해 축산물 HACCP 인증을 보다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우리 양돈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농가 보급에 들어갔다.

축산과학원이 안전하고 우수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 개발한 한우리 양돈 프로그램은 대한한돈협회에서 운영 중인 ‘한돈전산경영관리시스템(한돈팜스)’과 연계한 것으로, 기존에 한돈팜스를 활용해 양돈 농장 사육관리 및 경영관리, 일정관리를 해 오던 농가들이 HACCP 인증에 필요한 기록·관리까지 체계적으로 해 나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국내 돼지 사육 농가의 80% 정도가 사용 중인 한돈팜스에 HACCP 기록 관리 프로그램을 붙여 놓은 구조.

이에 따라 한돈팜스를 활용해 사육·경영·일정 관리를 해 오던 농가들의 경우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농장관리 일지와 해충·소독·약품·출하 등 HACCP 인증에 필요한 전 과정을 함께 기록·관리하는 것이 가능해 HACCP 인증을 보다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류성렬 축산과학원 기획조정과장은 “한우, 가금, 젖소에 이어 돼지까지 원스톱 농장관리시스템을 보급할 수 있게 돼 농가 편의는 물론, 안전성을 통한 소비확대가 기대된다”며 “농가에서 입력한 정보를 축산농가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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