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보다 20% ↑

제주지역 농산물을 가공해 상품화하는 농가수제품 사업장 매출이 6차산업화로 매출액이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수제품 생산 농업인들의 공동 홍보와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한 ‘수다뜰’ 공동브랜드 사업장 연매출이 지난해 42억72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도 매출액 35억원과 비교해 20% 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마을공동체 신효생활개선회 귤향과즐의 경우 연 7억원 이상 매출을 올려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도농기원은 이에 올해 수다뜰 사업장 5곳을 추가로 육성해 사업장을 50곳으로 늘리고 매출액도 50억원 이상으로 올릴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지난 1월 수다뜰 협의회를 법인 조직화해 영농조합법인 등기 완료했으며, 온라인 판매망 구축으로 공동 홍보·판매를 위한 홈페이지를 오는 10월 오픈 예정이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농가 소규모 사업장의 6차산업화로 청정 제주 농업·농촌의 소중한 가치 보급과 함께 농가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다뜰 사업장은 현재 전통장류·참깨·고춧가루·양념류 12곳, 감귤과즐·떡·빵·차·음료·유제품 가공 13곳, 감귤가공·수다뜰판매장·농·축산물가공 11곳, 농가맛집·천연염색·비누 9곳 등 45곳이 운영되고 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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