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 한우시장이 10일 개장했다.

보령시가 옛 남포한우 명성을 되찾고, 한우 유통체계 개선으로 농가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보령시한우경매시장이 10일 첫 송아지 경매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보령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윤세중)은 도·시비와 자부담 등 모두 21억5000만원을 들여 청소면 신송리 일원 부지 8721㎡에 건축면적 1292㎡, 응찰석 60석, 계류장과 퇴비장, 소독시설, 최첨단 전자경매시스템 등을 갖췄다.

동시에 60명이 입찰에 참가할 수 있고, 수용 규모는 350두로 모든 경매진행 상황이 전산처리로 전광판에 표시된다.

경매는 사전 접수 후 생년월일 순으로 경매번호를 부여하고, 일반 송아지는 매월 11일 오전 7시 30분에 입장해 오전 9시 경매, 큰 소는 매월 22일 오전 7시 입장해 오전 8시 경매를 시작한다.

특히 10일 첫 경매 시 최저가 평균 가격이 암송아지 230만원(53두), 숫송아지 270만원(150두)에 거래되는 등 높은 경매 열기를 보였다.

이번 한우경매시장은 날로 늘어나는 수입육과 치솟는 사료값, 산지 소값 하락으로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축산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 3농 혁신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보령=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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