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kg 상품 1만원 초반대

 

늘어나는 물량과 소비 침체가 맞물리며 토마토 시세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가락시장에서 토마토 5kg 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1만160원으로 최근 1만원 초반대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 2만원 초반대였던 평년 3월 시세는 물론 1만원 중후반대였던 지난해 3월보다도 못한 시세가 나오고 있는 상황. 이는 작황 호조로 인해 시장 출하량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소비력이 떨어진 것이 주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봄철 개학으로 인한 식자재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했지만 행사가 감소하는 등 어수선한 시국 속에 식자재 수요가 예전만 못한 것이 시세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토마토는 앞으로도 당분간 평년 시세를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온이 본격적으로 올라가며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소비력은 별반 나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

가락시장의 함준석 한국청과 경매차장은 “날씨가 풀리며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소비는 별반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당분간 시세 지지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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