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수급 불균형을 해소 대책의 일환으로 보성군 특량·회천면 농민들이 황토 토양 논에 씨감자를 심고 있다.

보성군은 지난 10일 지역소득 작물, 논 대체작물 지원 등 총 3개 사업에 7억1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논 타 작물 재배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쌀 생산안정과 공급과잉 해소를 위함이다.

논 타 작물 재배사업은 벼를 심은 논에 타 작물을 재배하면 소득보전차원에서 ㎡당 300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군은 메밀단지와 잡곡단지 등 집단재배단지 위주로 지원해 농촌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축산농가와 연계해 조사료용 옥수수 시범 단지를 조성하고 하계조사료 수급 안정도 함께 추진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용부 보성군수는 “쌀 수급안정은 정부와 지자체뿐만 아니라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고심하고 해결해 나갈 과제”라며 “논 타 작물 재배와 토종농산물 재배 확대 등 정부 시책에 부합한 다양한 쌀 생산 안정대책을 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보성=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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