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드람엘피씨는 전국 최초로 첨단 거점 소독시설 운영을 시작했다.

도드람에서 운영하는 축산물종합처리장인 ‘도드람엘피씨공사’가 구제역·돼지 유행성 설사병 등 각종 가축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안성시 도드람엘피씨 거점 소독 세척시설’을 설치하고, 시험 가동을 거쳐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도드람엘피씨공사의 거점소독 세척시설은 자외선 소독과 소독액 분사를 통해 질병발생을 차단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첨단 소독시설로, 안성시 일죽면의 도드람엘피씨에서 1.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전면 밀폐형으로 설계된 거점 소독 세척시설은 소독액 외부 유출 등의 우려 없이 방역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동시에 차량 2대가 이용 가능하다. 또 두 군데 세척 공간의 진·출입로를 분리해 교차 오염도 최소화 했다. 내부에는 세척과 분무 소독은 물론 자외선 소독, 오존 소독 등을 선택적으로 적용해 방역 효과를 높였다는 것이 도드람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드람엘피씨의 거점 소독 세척시설에선 운전자 역시 차량 진입 후 하차해 대인소독실에서 소독을 해야 하며, 그 후 자동 인식된 차량 정보에 따라 소독 필증을 배부 받게 된다. 도드람엘피씨를 이용하는 전 생축차량은 도축장에서 1차 세차 및 소독 후 거점소독장에서 반드시 2차 소독까지 마무리해야만 농장 출입이 가능하다.

도드람 관계자는 “구제역 등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가축 질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철저한 예방활동”이라며 “체계적인 소독 시설을 통해 가축 질병을 예방하고, 이를 통해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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