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대부분 한우자조금사업이 한우 소비 홍보를 위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농가의 대부분이 한우자조금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조금 사업 중에서는 소비 홍보가 한우산업 발전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 받았다.

2016 한우자조금 성과분석
농가 80% "자조금사업 필요"
우선 추진사업 '홍보' 압도적
TV광고·PPL 등 강화해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자조금사업에 대한 인식 조사 및 사업의 대내외적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사업 추진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2016년 한우자조금 성과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한우 농가들은 자조금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에서 전체 응답자 500명 가운데 79.6%가 ‘자조금사업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별로는 TV·라디오 광고 등 소비 홍보가 한우 산업에 가장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농가교육 및 정보제공, 소비자 교육 및 정보제공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는 소비·홍보 사업(62.2%)이 꼽혔고, 유통구조 개선사업(19.94%) 등도 상위에 올랐다.

한우 농가들은 특히 소비·홍보 사업 가운데 TV광고에 우선순위를 뒀으며, 유통구조 개선사업 중에서는 한우 유통투명화 정보제공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한우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방송 등을 통한 간접광고(PPL)에 대한 호응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TV광고, 공익·체험 이벤트, 인쇄매체 홍보기사, 온라인 홍보활동 순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의견에 따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한우자조금 소비·홍보 활동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 TV광고와 공익·체험 이벤트, PPL광고는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강화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우자조금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한 성과분석이 자조금사업의 효율성 및 문제점을 도출하고 향후 사업 추진방향을 수립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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