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전남 영암군 도포면 봉호리 명당마을에서 농협관계자 및 주민들이 셰프이장 위촉식을 가진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로컬푸드를 활용한 향토음식 개발로 농촌 활력제고 및 관광활성화를 주도해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겠다는 농협의 ‘로컬푸드 자원화사업’이 순조로운 첫발을 내딛었다.

농협, 10개 마을서 선정 계획
향토음식 개발·관광 상품화


농협중앙회와 농협전남지역본부는 지난 6일 전남 영암군 도포면 봉호리 명당마을에서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명예이장 위촉식을 개최하고 요리연구가인 염정필(43세)씨를 셰프이장으로 위촉했다.

농협은 전남 영암에서 최초로 이뤄진 이번 위촉식을 시작으로 올해 10개 마을에 셰프이장을 선정하고 지역의 건강한 재료를 활용해 향토음식을 개발, 이를 각 지역의 대표음식으로 관광 상품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셰프이장으로 위촉된 염정필 셰프는 영암의 품질 좋은 한우와 메론으로 관광객의 입맛과 트렌드를 저격할 요리 비법을 야심차게 준비해 명당마을 주민들에게 전수하며 요리교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에 지역농협인 영암낭주농협도 셰프이장과 함께 영암군만의 특색 있는 음식을 개발 및 보급해 군을 찾는 관광객이면 한 번쯤은 꼭 먹어야 하는 대표음식으로 정착시킬 것을 다짐했다.

염정필 셰프는 “셰프이장으로서 요리를 통해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이라며 “영암의 고유의 색을 살리되 차별화된 메뉴를 개발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암=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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