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꽃 생활화 대책 추진 TF 운영

전국 슈퍼마켓과 편의점에 꽃 판매코너가 대폭 확대되는 등 화훼류 소비 활성화 대책이 본격 추진된다.

유통전문점 내 화훼판매코너
30곳→373곳으로 대폭 확대

'1table 1flower' 문화운동
방송·SNS 등 활용 홍보

습식유통시스템 체계화 추진
어린이·청소년 체험 교육 진행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꽃 생활화 대책 추진 T/F(대책본부)를 운영, 화훼류 소비 활성화 추진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소비자 접근성 제고 △꽃 소비 생활화 확산 △화훼류 품질관리 강화 △꽃 생활화 체험교육 실시 등 네 개 분야에서 해당 사업이 실시된다.

우선 ‘소비자 접근성 제고’를 위해 소비자가 생활 주변에서 쉽게 꽃을 살 수 있도록 슈퍼마켓, 편의점 등 유통전문점과 더불어 농협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내에 화훼 판매코너(flower in shop)를 대폭 확대, 설치한다. 지난해 30개였던 코너를 올해 373개소까지 늘리겠다는 것. 이와 함께 공공청사와 농산물직거래장터, 주요 관광지 등 지자체의 다중이용 공간을 활용한 꽃 직거래장터도 운영한다.

‘꽃 소비 생활화 확산’ 분야에선 가정과 사무실 등 일상 속 꽃 생활화 확산을 도모키 위해 꽃 생활화 운동(1table 1flower)을 범국민 꽃 문화 운동으로 확대해 추진한다. 꽃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과 일상 속 꽃 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지상파 공동캠페인, 방송 프로그램 제작지원과 SNS를 활용한 홍보를 병행할 방침이다. 오는 4~5월에 개최되는 고양국제꽃박람회장에 꽃 생활화 홍보관을 운영하고, 이후 꽃 상품 개발 콘테스트 개최, 도심지 대로변 꽃길 조성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화훼류 품질관리 강화’ 분야에선 꽃에 대한 정보 제공과 더불어 꽃 생활 문화 확산을 위한 핵심 주체로 육성하기 위해 착한꽃집 인증제 100개소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장미 등 절화류의 품질 향상을 위해 습식유통을 적극 추진하고 장기적으론 산지에서 소비지에 이르기까지 습식유통시스템을 체계화하고, 절화 수명 기간 품질보증시스템 개발도 추진한다.

끝으로 ‘꽃 생활화 체험교육’을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 등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교과 과정과 연계한 꽃 생활화 체험교육을 확대, 진행한다. 꽃 텃밭학교 시범 운영, 위기 청소년 대상 원예치료 프로그램 시행 등도 펼친다. 이외 꽃 선물 릴레이 캠페인, 꽃 생활화 스토리 공모, 야구장 플라워존(flower zone) 설치를 통한 홍보 등 다양한 사업이 전개된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꽃 소비 생활화 계획 추진을 위해 화훼 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꽃 생활화 확산 T/F’를 구성해 운영한다”며 “아울러 가정과 사무실 등 생활용 화훼 소비 활성화를 위해 화훼산업 5개년 종합발전대책을 이달까지 수립하고, 국민들의 일상에서 꽃 생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범국민 문화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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