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조직배양묘를 활용해 공동 생산한 딸기 설향 품종 모주 4만주를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분양했다.

영농조합 및 작목반으로 구성된 실수요자 중심의 공동생산팀 48명이 지난해 3월에 거창군농업기술센터 내 딸기육묘장에서 증식시켜 1년 동안 생산한 무병모주다.

이번에 분양된 모주는 800주로 농가 필요량보다는 다소 부족하지만, 농가포장에서 1년간 자체증식으로 모주를 늘여나갈 수 있다. 

정수철 거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거창군의 딸기재배 면적은 185ha(420농가)인데, ‘설향’이 153ha(356농가) 재배된다”면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무병묘를 4년 주기로 갱신하기 위해 공동생산팀을 가동, 우량모주를 농가에 널리 보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거창=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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