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매일유업 상하농원, 땅콩산업화 업무협약

땅콩 주산지인 고창군이 땅콩의 지속적인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품질고급화와 명품화에 적극 나섰다.

군은 8일 고창군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매일유업 상하농원과 땅콩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박우정 고창군수와 상하농원 박재범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땅콩과 땅콩 싹나물에 함유된 라스베리트롤, 아스파라긴산, 소야사포닌을 활용한 건강음료와 숙취해소 음료 등 기능성 제품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군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13억원을 투입, 땅콩 특산단지 80ha를 조성해 우량종자 공급과 생력 농기계지원, 저온저장고 신축 등 기반조성 뿐만 아니라 브랜드화와 명품화를 위한 마케팅과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재)베리앤바이오식품연구소와 협력을 통해 땅콩과 땅콩 싹나물에 함유된 기능성물질을 이용한 가공제품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 후 고창 땅콩의 품질 고급화 및 명품화를 통한 땅콩 특성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키 위한 ‘고창 명품 땅콩 아카데미반 입교식’이 거행됐다.

한편 ‘명품 땅콩 아카데미반’은 오는 10월까지 모두 11회에 걸쳐 재배기술교육, 땅콩 싹나물을 이용한 치유음식 개발, 마케팅 전략 등 전문가를 초빙, 전문농업인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고창=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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