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보수·운영자금 등

경기도가 올해 쌀 가공제품 생산업체에 최대 50억원까지 저리 융자 지원하는 ‘쌀 가공산업 육성지원 사업’을 벌인다.

지원 대상은 연간 쌀 사용이 10톤 이상인 쌀 가공업체, 사업 기간 1년 미만인 신규창업 쌀 가공업체, 지난 2월 기준 정부 양곡 도정․보관업체다. 지원은 시설자금을 비롯해 개보수자금, 운영자금, 수매자금 등으로 나뉜다.

쌀 가공업체는 1곳당 최대 50억원, 정부양곡 도정·보관업체에는 15억원 한도로 지원한다. 쌀 가공제품 전문판매점은 1곳당 5000만원까지 융자한다. 금리는 시설 개·보수 자금의 경우 연간 2%다. 운영·수매 자금은 연간 2.5%로, 고정·변동금리에서 선택할 수 있다. 상환 조건은 지원자금 종류별로 다르다. 시설자금은 3년 거치 10년 균분이고 개·보수의 경우, 2년 거치 3년 균분으로 상환해야 한다.

또 운영자금과 수매자금은 2년 이내 상환해야 한다.지원을 원하는 업체는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http://www.mafra.go.kr)에서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시·군 농정담당 부서에 오는 10일까지 내야 한다.

문제열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도는 쌀 소비 촉진, 농가소득 안정화 등을 위해 2008년부터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며 “2015년 기준 전국 쌀 의무 수입 물량인 41만톤을 도내 쌀 가공업체에서 가공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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