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에 조성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해외 유수 식품연구기관으로는 최초로 영국의 ‘Campden BRI’가 연구실을 개소한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7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Campden BRI’는 세계 75개국 2500여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식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국 민간연구소로, 캘러그·하인즈·다농 등 글로벌 식품기업을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국내외 식품 관련 기업 유치뿐만 아니라 글로벌 식품기술·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국내외 연구소 유치를 위해 그동안 포럼, 세미나 및 공동기술 연구개발 등 다양한 교류 협력을 통해 관련 연구기관들과의 상호 관계를 공고히 해 왔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설명. 이번 연구실 개소도 이런 사업 추진의 성과로 영국 ‘Campden BRI’가 이날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소규모 연구실 현판식을 진행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독일 식품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IVV’도 2018년 중순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한국 연구지소 설치를 확정했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글로벌 연구단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식품기업 기술지원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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