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개교, 1만1555명 학생 대상

▲ 보령시 학교급식지원센터가 3일 본격 개장했다.

보령시 학교급식지원센터가 본격 가동되면서 1만여 학생들의 먹거리 공급에 나섰다.

보령시는 3일 궁촌동 소재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김동일 시장과 교육가족, 농업인, 급식업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보령시 궁촌동 339-1번지 일원의 4154.3㎡ 부지에 연면적 658㎡, 지상 1층 규모로서 저온·냉동실, 집하장, 작업장, 교육장, 사무실 등을 갖추고 이달부터 85개교 1만1555명의 학생들에게 학교급식 현물 지원은 물론 친환경농산물 정보제공, 급식용 식단 개발, 영양 및 식사 지도, 교육자료 개발 및 위생 관리 등을 수행한다.

또 자치단체 직영형 모델로 운영하여‘학교 급식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식재료 수·발주, 저장, 소분 포장 및 배송, 물류 기능까지 총괄하며 시와 교육지원청, 생산자 조직, 급식업체 모두가 윈윈하는 모델로 운영한다.

특히 지난해 현물지원센터 운영 결과 친환경 농산물은 전체 23만4070kg 중 12만5143kg로 53.4%, 보령산 농산물은 10만1141kg로 43.2%를 차지했고, 실질적 운영 첫해인 올해는 친환경·지역 농산물의 비중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공적 푸드시스템 구축 및 건강한 먹거리 정보의 제공, 지역산 식재료의 우선 공급 및 기존 급식 주체들과의 상생으로 공공성과 투명성, 농업 경쟁력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이날 김동일 시장은 “학교급식지원센터가 학생들에게는 안전하고 신선한 먹을거리를 공급하고, 농업인들에게는 판로 확대를 통한 소득 증대는 물론, 식생활 개선으로 시민의 삶의 질도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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