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이 내수면 양식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 내수면 생태양식’ 기술 산업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일환으로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벼 농작지에서 미꾸리와 큰징거미새우를 키운 결과, 벼 단일경작에 비해 최대 19배의 경제적 소득효과를 확인하고 산업현장 모니터링시험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방안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내수면 생태양식은 농지 또는 노지에 수산생물을 키우는 방식으로 수서곤충과 해충이 양식생물의 천연먹이가 되어 사료비 절감효과는 물론, 재배작물과 함께 양식생물이 성장하면서 산소공급과 잡초생육 억제 등 농·수산업 접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형적인 친환경 양식기술로 알려져 있다.

특히 대형민물새우인 큰징거미새우는 모내기 시기에 새우 종묘를 넣은 후 벼 수확시기에 맞춰 함께 상품을 출하할 수 있어 생태양식에 가장 적합한 품종으로 선정됐다.

최혜승 내수면양식연구센터장은 “친환경 생태양식기술의 활성화를 통해 농업과 내수면 양식산업을 연계한 협업을 통해 미래산업 육성과 식품안전성이 높은 농·수산물 생산을 통해 부가소득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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