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7000여만원 투입

경기도가 중국 어선들의 싹쓸이 불법 조업과 각종 개발 등으로 고갈 위기를 맞고 있는 어족자원 되살리기에 나섰다. 도는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올해 40억7000여만원을 투입, 각종 어종치어 3881만마리를 강과 바다에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안산과 화성, 평택, 시흥 등 도내 서해 연안에 24억8000여만원을 투입해 조피볼락과 넙치, 돌가자미, 점농어, 대하, 개조개, 꼬막 등 각종 어폐류 치어 및 종자 2566만마리를 방류한다. 남·북한강과 임진강, 남양호 등 내수면 어족자원 회복을 위해 15억9000여만원을 들여 뱀장어와 참게, 쏘가리, 황복, 동자개 등 10개 어종 치어 1315만6000여마리도 방류한다.  500만원으로 5000만마리의 빙어 수정란도 포천시 영평천에 방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27억원을 투자, 연안 수역에 50㏊의 인공어초를 조성하고 4억4000여만원으로 수산생물 질병 관리 사업도 한다. 이밖에 10억700여만원을 들여 바다 쓰레기 수거, 낚시터 환경 개선, 불가사리 수매, 외래어종 및 무용생물 퇴치에도 나선다.

도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모두 517억9000여만원을 투입해 이같은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시화호와 화성호 간척사업으로 도내 어장 74㎢가 감소한 데다 중국어선 등의 불법 조업으로 도내 어획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며 “다양한 사업을 통해 어족자원을 되살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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