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료협회가 2017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안) 및 수지예산(안) 등에 대한 심의·의결을 진행했다.

올해 한국사료협회가 사료업체들의 고품질·경제적 사료 생산을 뒷받침하기 위해 검사·검정 및 정부 위탁 업무의 내실화를 추진하고, 원료의 안전관리·국내외 사료산업 정보제공 등을 강화해 나간다.

사료협회는 지난 28일 서울 서초동 사료협회 대회의실에서 이양희 사료협회 회장 및 회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사료협회는 가축 생산성 향상을 위해 안전·고품질 사료의 생산·공급을 요구하는 축산업계의 목소리가 높아졌다며, 올해는 △고품질·경제적 사료생산을 뒷받침하기 위한 검사·검정 및 정부위탁 업무의 내실화 △사료 산업 관련 정책 제안 및 규제 개선 △국내외 사료산업 관련 정보 취득·제공 등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사료협회는 특히 수입사료 품질 및 안전성 검정, 수입·국내 유통 사료의 방사능 검사, 옥수수·대두박과 같은 수입 원료에 대한 지속적인 품질 평가, 유해잔류물질(중금속, 곰팡이독소, 잔류농약 등) 검사, 사료 위해인자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 등을 더욱 철저히 하고, 관세추천·수입신고·품질검정을 포함한 정부 위탁업무의 객관성·신속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그동안 꾸준하게 주장해 왔던 수입 원료에 대한 저율 할당관세 적용을 정부에 요구하고, 부가가치세 의세매입세액공제 제도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세계 사료원료 수급 및 가격동향에 대한 정보 조사·분석, 국제 원자재시장 동향과 경제동향 분석, 해상운임 동향 분석, 원료별·원산지별 주요성분에 대한 분석자료 제공 등 국내외 사료산업과 연관된 정보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양희 회장은 “올해는 국제 정세 혼란, 국내 정국 불안정 등으로 인해 예상했던 것 보다 사료업계도 더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사료협회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업계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료협회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임기가 종료된 협회 회장, 전무이사 등에 대한 임원 선임을 진행했으며, 현 이양희 회장과 김왕근 전무이사가 앞으로 2년 동안 연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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