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관내 천천면 장수사과 선단단지에 3억원을 들여 2.1ha의 ‘사과 인공수분용 꽃가루 채취전문단지’를 3∼12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군은 수입용 꽃가루 사용에 따른 생산성 저하와 세균 등 전염병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군의 사과산업을 보호하고 정형과율을 높이기 위해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공급하는 꽃가루의 자체보증, 품질인증 라벨화 등을 추진,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품질보증 체계를 확립해 나갈 예정. 이를 위해 장수읍 송천리 장수사과영농조합법인에 60평 규모의 꽃가루 활력화 검사를 위한 검정연구실을 조성할 방침이다.

군은 오는 2019년 이후 100kg 이상의 꽃가루 채취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 장수군 전 사과재배 농가 뿐 아니라 인근 무주와 진안 지역에도 꽃가루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수=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