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벌·타이벡·난방기사업 신청농가 전량 지원

제주특별자치도가 고품질 감귤 생산과 하우스 냉해 방지를 위한 정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건다.

도는 지난해 1월 이상한파로 월동온주와 만감류 냉해 피해가 발생, 감귤 시장가격이 최고 7만원에서 최저 4000원으로 크게 차이가 나타남에 따라 시설하우스 냉해 방지와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 타이벡 토양피복사업, 온풍 난방기 공급사업, 감귤원 1/2 간벌 사업 등 각종 사업 신청 물량 전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 7억원을 투입해 460ha 규모의 감귤원 1/2간벌사업을 확대해 오는 4월말까지 간벌 희망농가 신청량 전량에 대한 간벌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농가들이 요구가 많은 타이벡 토양피복 사업의 경우 지난해 65ha수준에서 신청 전량을 수용한 490ha로 대폭 확대하고 도비 33억2400만원과 무이자 융자 16억64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감귤하우스 냉해방지를 위한 온풍난방기 공급 역시 지난해 공급량 178대보다 3배가량 많은 487대를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농가에서 1382대를 신청함에 따라 총 53억9000만원의 재원을 마련해 농가신청 전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창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산 감귤의 품질향상과 가격안정을 위해 앞으로 기상환경을 고려해 전문가들과 휴식년제, 열매솎기, 풋귤 출하 등 안정 생산과 품질 향상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시설하우스 재해예방을 위한 보험가입 농가홍보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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