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한국 부모들처럼 자녀의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는 사람들은 외국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우리 나라에서 대학을 우골대학이라 말한 때가 있었다. 우골은 소의 뼈로 지은 대학이란 뜻이다. 지금은 농민들의 생활도 도시와 별다른 차이가 없지만 해방 직후에는 농촌에서는 소가 자기 생명의 다음가는 소중한 것이었다. 그런데 대학이란 간판만 달아 놓았지 교수도 없고 시설도 없는 껍데기 대학으로 졸업을 해도 취직도 되지 않았었다. 그런 시절에도 농민들이 자기 목숨 다음 가는 소를 팔아서 대학을 보냈다. 이런 교육열은 한국 외에는 어느 나라에도 없다. 그런데 그 교육이 실속있는 교육이라기보다 간판을 얻는 것을 목적으로 해 왔다. 오늘에는 간판교육이 아니라 실력을 기르는 교육으로 방향을 바꾸어야 하겠다. 실력을 기르는 교육, 적성에 맞는 교육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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