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훼협회가 2월 23일 aT화훼공판장 국화홀에서 2017년도 정기총회를 갖고 ‘임의자조금 추진’ 등 올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화훼협회는 2022년도 의무자조금 조성을 목표로 올해부터 임의자조금 도입을 추진한다. 올 3월까지 임의자조금 추진위원회 및 작업단을 구성하고, 올해 안에 임의자조금 갹출 방법 등 기본방향을 정립할 계획이다. 2019년까지는 임의자조금을 도입한 뒤 2022년도엔 의무자조금 전환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2022년도 이후엔 기존 진행 중인 절화, 백합, 난 등과 연계해 화훼분야 통합 자조금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화훼업계의 숙원사업인 화훼산업진흥법 제정을 위해 화훼산업진흥법작업단도 구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또 10월 중엔 전국 국화경진대회를 개최, 우수한 국화 품종 발굴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적극 응모하고, 화훼시장의 위축을 불러온 청탁금지법은 농축산연합회와 공동 대응키로 방향을 정했다.

임영호 화훼협회장은 “화훼산업진흥법 제정과 청탁금지법 대응 등은 화훼업계의 숙원이자 지속적인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외에도 침체된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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