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참다랑어 양식 등
대규모 자본 진입 허용
수출브랜드 K-Fish사업 개시


해양수산부가 2018년 수산물 수출 30억 달러 달성을 골자로 한 ‘수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최근 열린 제3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2018년도 수산물 수출액 30억 달러 달성, 상위 3개국(일본·중국·미국) 수출 편중도 55% 이하를 정책 목표로 정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생산기반 마련, 고부가가치 수산물 수출산업 육성, 수산업체의 수출활동 지원, 수산물 수출 지원체계 강화 등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지속가능한 생산기반 마련을 위해 연어·참다랑어 등 초기 투자비용이 큰 품목에 대해 대규모 자본 진입을 허용하고 첨단기술과 접목한 양식시스템을 구축, 2020년 이후에는 연간 200만톤 이상의 양식수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한다. 고부가가치 수산물 수출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거점형 수출가공단지 조성, 수출상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한다. 수산업체의 수출 활동 지원과 관련 수산물 수출통합브랜드 K-Fish 사업을 본격 개시하고 활어수출물류센터 건립, 주요 온라인 시장 입점 지원, 온라인 홍보 마케팅 강화 등을 진행한다. 수산물 수출 지원체계의 경우 정부·지자체·지원기관·수출업계 등이 참여하는 수출촉진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것은 물론 중국에만 설치·운영되고 있는 수산물 수출지원센터를 미국·일본·대만·베트남 등 주요 수출상대국으로 확대한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이번 방안을 통해 수산업이 고부가가치 수출산업으로 전환되고 중장기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기대하며 “김이 다양한 제품개발과 마케팅에 힘입어 세계 1위 수출 품목이 된 것처럼 제2의 김 출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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