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93만톤 수입

지난해 소금 수입량이 전년 대비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가 23일 밝힌 2016년 수산물 수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소금 수입량은 393만톤으로 전년도 수입량인 409만톤 보다 16만톤, 약 4% 줄었다. 우리나라 소금 생산량(약 32만톤)의 약 절반 정도 양이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비축 소금을 시중에 방출한 것이 자연스럽게 수입량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소금 수입량 감소로 지난해 전체 수산물 수입량도 줄었다. 중량으로 따지면 전체 수산물 수입량 중 소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70%가 넘는다. 지난해 수산물 수입량은 전년 대비 2.4%감소한 534만톤으로 집계됐다.

반면 수산물 수입액은 전년 보다 5.2% 증가한 47억9000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국가별 수입 증가율은 노르웨이가 37%로 가장 높았고, 캐나다 35%, 일본 21%, 베트남 7%, 중국 6% 순으로 나타났다. 호주와 태국, 페루, 칠레 수산물은 각각 19%, 13%, 12%, 7% 수입액이 감소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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