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마켓(레스토랑+시장) 설치, 공동구매 조직화,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평창동계올림픽 대비 K-Food Plaza 설치 운영 등 푸드서비스 선진화 사업을 통해 외식산업 진흥을 도모하는 정부 방침이 올해 추진된다.

2017 외식산업진흥 계획
푸드서비스 선진화 초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올해 외식산업진흥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지난 23일 서울 용산역에서 지자체 담당자와 관련협회, 외식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발표된 ‘2017 외식산업진흥 사업계획’에 따르면 주요 추진 사업은 크게 푸드서비스 선진화(우수식재료 소비확대), 외식업지구 활성화, 평창올림픽 대비 내외국인 음식관광기반 조성, 외식기업 해외진출 지원, 외식정보기반 구축 등으로 나뉜다.

특히 푸드서비스 선진화를 위해 레스마켓 설치, 식재료공동구매 조직화,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평창올림픽 대비 내외국인 음식관광 기반 조성(K-Food Plaza) 등의 신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농식품부가 확정한 2017년 외식산업진흥 예산인 총 36억7000만원 중 절반 정도 되는 18억원을 푸드서비스 선진화 사업에 배정할 방침이다. 외식산업진흥 전체 예산은 2016년에 비해 32%나 큰 폭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외식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기존의 ‘민관 합동 글로벌 외식기업 협의체’ 운영을 바탕으로 해외진출 활성화에 필요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다양한 정책 등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무엇보다 올해는 대기업과 연계한 외식기업의 식재료 수출 지원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해 외식기업의 해외진출에 동반한 국산 식재료 및 농수산품의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계획의 발표와 설명회 개최를 통해 지자체, 민간과의 소통의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다양한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사업의 효율성 개선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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