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친환경 쌀이 제주도 학교급식 식탁 점령에 나선다.

제주도 학교급식 납품선정심의회에서 지난 9일 해남 땅끝황토친환경영농법인의 ‘땅끝에서 보냅니다’ 쌀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전남 최초로 제주도 학교급식 공급을 실시하게 됐다.

이번 선정으로 땅끝황토 친환경영농법인은 올 한해 제주특별자치도 소재 187개 초·중·고등학교에 연간 약 400여 톤의 친환경 쌀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땅끝황토 친환경영농법인은 ‘땅끝에서 보냅니다’라는 자체 브랜드로 2년 연속 부산 연제구 소재 22개 초·중학교에 연 160여톤의 친환경 쌀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해남 친환경 쌀은 올해 서울시 관악구와 광주광역시 학교급식 공급에 잇따라 선정된데 이어 이번 제주도 학교급식까지 선정되면서 전국적인 판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해남쌀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라며 “매년 증가하고 있는 학교급식 납품 추세를 발판삼아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쌀 농가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안정적인 소비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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