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하동군 북천코스모스·메밀꽃축제의 슈퍼호박왕선발대회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수퍼호박.

하동군이 슈퍼호박, 슈퍼감자, 슈퍼해바라기, 왕고들빼기 등 새로운 고소득 슈퍼작물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슈퍼호박은 지난해 처음 재배해 북천코스모스·메밀꽃축제의 슈퍼호박왕선발대회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일반 호박보다 20배가량 크다. 슈퍼감자도 20배 정도의 증수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왕고들빼기는 무기질 함량이 높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숙취 및 간 해독에 좋고, 사포닌에 의한 면역력 증진과 항암 효과도 있어 인기다. 슈퍼해바라기는 크기가 솥뚜껑만하다.

올해 보급할 작목별 종자는 슈퍼감자 300㎏, 슈퍼해바라기 3.1㎏, 슈퍼호박 5900개, 왕고들빼기 2만주에 달한다. 이듬해 확대 보급을 위한 종자 생산과 함께 관광·체험·가공용으로 활용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임종우 하동군농업기술센터 신소득작물담당은 “농산물 시장 개방에 대응한 차별화 전략으로 슈퍼작물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생산·가공·유통에 관광·체험이 결합한 농촌 체류형 융복합산업 활성화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동=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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