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자재 R&D확대·수출산업화로 산업기반 강화 계획

▲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The-K호텔에서 국내 농산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15회 농산업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자재 공동이용으로 농가 경영비를 줄이고 농자재 R&D확대와 수출산업화로 산업기반을 강화하는 등 농자재 산업 육성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2월 21일 200여명의 농산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양재동 The-K호텔 거문고홀에서 열린 제15회 농산업포럼에서 김규욱 농식품부 서기관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농자재 산업육성을 통해 농업과 농자재산업 동반성장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다음호 상보>

이어 종합토론에서 김승식 한농연 정책부회장은 “농기자재 정책의 실질적 컨트롤타워가 될 수 있도록 농식품부 농기자재정책팀을 농기자재정책국으로 격상·강화하고 농기계 가격 거품을 제거해 가격 대폭 인하와 동시에 농기계구입자금 정책금리를 인하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또 김경선 농진청농자재산업과장은 “올해는 농자재 안전관리 강화와 소면적 작물의 농약 안전성 확보, 밀수농약 유통업자 단속 강화로 농업인 피해 사전 차단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상학 한국작물보호협회 전무는 “수출용제품에 대한 심사기간과 검토항목 간소화로 수출 장려가 필요하고 국내에서 재배되지 않는 해외 주요곡물을 대상으로 원제 및 제품의 해외개발가 등록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조규용 한국비료협회 부장은 “무기질비료의 내수 안정적 공급과 수출촉진을 위한 기능성비료 적정가격 반영이 필요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위해 신제품 개발 보호기간을 5~10년간 설정해 운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김경수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는 “정부와 산업체가 한뜻으로 농기계 핵심기술에 대한 공동연구개발로 원천기술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올려 2020년 농기계 수출 15억달러를 달성, 세계 8대 농기계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종사산업 육성과 관련해 류경오 아시아종묘(주) 대표는 “국가 해외개발사업에 국내 종자, 농기계, 농약, 비료 등이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화하고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영주 기자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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