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이 올 한 해 동안 농식품 특허기술 사업화 성공지원과 벤처창업 활성화, 해외 테스트베드 중심의 수출확대 등에 재단의 모든 여력을 집중한다.

전담변리사 연구실별 배치·농식품 창업정보망 구축
품종-농기자재-스마트팜 종합 패키지화해 수출 확대 


실용화재단은 지난 14일 수원 본관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고 지난 4년간 성과를 토대로 그간 추진해온 사업을 더욱 발전시킨다는 핵심계획을 세부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새로운 경영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특허기술 사업화지원, 벤처창업 활성화, 수출확대, 사업기반 안정화 4가지를 중점 추진방향으로 설정하고 사업추진 강도를 대폭 강화한다.

▲농식품 특허기술 사업 촉진 = 사업성 높은 특허개발 유도를 위해 전담변리사를 현장 연구실별 배치한다. 스마트팜 확산과 쌀가루 산업활성화, 곤충이용 식품개발 등 정부 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전담 T/F를 발족하고 1실1변리사 사업도 재편한다. 기술금융 채널도 다각화해 올해 IBK기업은행과 국민은행에서도 투자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 기술사업화 성공률을 40.6%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농업기술실용화지원사업을 통해 181개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벤처창업 활성화 = 농촌현장 창업보육 업체를 67개로 확대하고 ‘농식품 창업정보망’을 구축해 누구나 쉽게 농식품 창업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성장단계 창업기업에게는 A-startup판매관을 제공하고 농협과 협업으로 전국 57개 하나로마트에 우수제품 판매도 지원한다. 서울과 세종에 농식품벤처창업지원특화센터를 추가 설치하고 농수산식품 창업콘테스트와 대학생 6차산업 공모전을 개최해 전국의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해외 테스트베드 중심의 수출지원 확대 = 해외 테스트베드사업은 작년 시범사업을 통해 중국에 측조시비기 800대 32억원과 베트남 친환경비료 200억원을 10년간 장기 공급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에따라 올해는 11억원 예산을 투입해 중구과 베트남 총 5개소에 테스트베드 단지를 조성해 품종-농기자재-스마트팜 등을 종합패키지화해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기반 조기 확충과 안정화 = 올해 7월 전북 익산에 본관 리모델링을 마치고 이전을 마무리하고 작년 김제에 종자산업진흥센터 설치에 이에 올해는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 첨단 육종기술 지원서비스를 조기에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신규 전문인력 9명을 채용해 사업운영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올 10월 우수 종자 수출촉진을 위한 ‘제1회 국제 종자박람회’를 개최해 종자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관련 류갑희 이사장은 “재단이 지원하는 44개 지원사업에 대한 세부설명 책자 보급을 확대해 희망자들이 적기에 사업신청과 추진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올해는 일하는 방식을 공격적 지원으로 바꿔 실질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해 돈버는 농업, 잘사는 농촌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주 기자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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