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사람들은 대부분 죽은 날을 기념하고 추모했다. 그런데 서양인들은 탄생한 날을 가장 소중히 알고 있다.한국에서도 최근에는 탄생 백주년 행사가 성대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이것은 좋은 경향이라고 하겠다. 금년은 나의 은사 김교신과 함석헌 두 분의 탄생 백주년인데 모두 사회적으로 백주년 기념행사가 벌어지고 있다.누구나 생일이 되면 생일의 주인공 위주가 되어 잔치도 하고 기념행사도 한다. 그런데 언제나 생일 잔치에 참석하여 마음에 걸리는 것은 생일날 어머니가 거의 죽을 고통을 겪으면서 자신을 낳고 키워준 은혜를 까맣게 잊고 있다. 어머니들도 태어난 자녀들을 대견스럽게 여길뿐 자신의 은공을 내세우지 않는다. 어머니의 사랑이다. 이제부터는 생일날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의 은혜를 깊이 생각하는 풍조가 살아나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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