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6907 농가 대상

경북도가 2016년산 쌀 변동직불금으로 도 내 11만6907농가에 총 1944억 원을 지급한다. 이는 지난 2005년 쌀 직불제사업 시행 이후 최대 규모이다.

시군별로는 상주시가 256억 원으로 가장 많고 경주시 214억 원, 의성군 205억 원, 예천군 194억 원 등의 순이다.

지원 단가는 ha당 208만3000원(80kg당 3만3077원)이며 지급상한 면적은 농업인 30ha, 농업법인 50ha, 들녘경영체 운영법인 400ha 등이다.

경북도는 3월중 지역농협을 통해 농가에 지급할 예정이다. 나영강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앞으로 농업인 소득보전, 농업 구조개선 촉진, 공익적 기능제고의 3박자가 갖춰진 직불제사업으로 재편해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변동직불금 산출의 지표가 되는 수확기 산지 전국 평균 쌀값은 80kg당 12만9711원으로 전년도 대비 13.9% 급락했다.

산지 쌀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에도 불구하고 도내 쌀 생산농가의 80kg당 조수입은 18만3422원으로 정부의 쌀 목표가격 18만8000원 대비 97.6%에 이르며, 전국평균 가격 17만8661원 보다 4761원 높다.

안동=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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