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서울의 양정고보에서 공부할 때에 5년동안 점심을 굶으면서 어렵게 공부하였었다. 그런데 신문에서 동양 제일의 무용가 최승희의 공연이 서울에서 공연되는 것을 알고 그의 공연을 관람하였다. 입장료도 비싸서 일반인들도 결단을 내지 못할 때에 고학생인 내가 큰 결심을 하고 관람을 하였다. 모두가 한국춤을 현대화한 것들이었다.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춤 가운데 하나는 ‘에헤라 좋아라’ 였다.그녀의 뛰어난 미모와 멋진 춤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일본인에게 후진민족의 식민지 통치 아래서 살 때에 조선인 무용가인 최승희가 세계 최고수준이라는 평을 들을 때에 조선인으로서 큰 긍지를 느끼게 되었다.일제 일본 통치시대에 손기정의 마라톤 제패와 최승희의 무용은 조선인으로서의 열등감을 벗어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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