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업계 최초 ‘물메기’ 론칭…수산식품 판매 확대 박차

국내 중소기업 제품과 농축수산 제품만을 판매하는 공영홈쇼핑(대표 이영필)이 우리 수산식품의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영홈쇼핑은 이달 8일 수산물인 ‘물메기’를 TV홈쇼핑 업계에선 최초로 론칭했다. 이날 1시간가량의 방송 프로그램이 편성돼 물메기 판로 확대와 더불어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물메기는 곰치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우리나라 동해안과 일본 일부지역 수심 100m 내외에 서식한다. 물메기를 넣고 끓여서 만든 물메기탕, 묵은 김치를 썰어 넣은 곰치국 등이 많이 알려져있다. 공영홈쇼핑은 이 물메기를 가정에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내장을 제거하고 반건조해 개별 포장 형태로 판매했으며, 이번 방송을 통해 약 580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공영홈쇼핑은 올해 수산물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수산물 판매 목표액도 지난해 350억원에서 올해 500억원 이상으로 올려 잡았다. 공영홈쇼핑의 지난해 생선류 등 신선 수산물 판매 실적은 350억원을 넘어섰다. 제주 은갈치·굴비·고등어살 세트가 24억원가량 판매되며 가장 많았으며, 자숙피꼬막도 10억원 이상 판매됐다.

공영홈쇼핑은 앞으로도 다양한 우리 우수 수산물의 입점을 지원하기 위해 TV홈쇼핑에서 찾기 힘든 수산 제품을 발굴하는 데에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엔 완도 생매생이가 3억6000만원가량 판매됐으며, 황금박대세트, 은병어, 새조개 등도 2억원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TV홈쇼핑에서 다양한 신선 수산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 공영홈쇼핑은 올해 수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신규 어종을 발굴해 대중화하기 위한 방안을 진행하고 있다”며 “공영홈쇼핑이 수산업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산물의 판로 개척 창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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