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겨울축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우리 음식과 농수특산물을 알리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다.

경기장 푸드트럭 운영
축제서 향토상차림 선봬


9일부터 열렸던 테스트이벤트 경기장에서는 푸드 트럭을 운영해 강릉의 독특한 특선음식을 홍보·판매해 큰 반응을 일으켰다. 홍보용 음식을 시식한 외국 선수들은 진행 도우미들에게 음식의 이름과 재료 등을 물어보며 관심을 보였다. 

14일부터 19일까지 강릉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명주예술마당 일원에서 강릉 겨울퍼포먼스 페스티벌과 연계해 강릉음식축제를 벌이고 있다. 강릉음식 문화의 가치 재조명을 위한 전시회 중심의 이 행사는 강릉의 향토 밥상을 산·들·바다 상차림, 일바라지 상차림, 시설 상차림, 솔향명품 상차림을 테마로 하는 솔담상 등 15개의 상차림을 선보였다.

18일에는 명주 특설무대에서 강릉음식 홍보대사 최현석 요리사가 옹심이, 초당두부, 해산물 등 강릉음식을 주제로 강릉음식 콘서트를 펼친다.

강릉 출신 요리사 6명도 매일 외국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쿠킹클래스를 진행해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보고 맛보는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농업인출신 김기철 강원도의원(정선1·새누리)은 “올림픽을 계기로 그 지역의 특산품이 세계적 브랜드로 알려진 경우가 자주 있다”며 “농업인과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우리 농촌과 농특산물을 홍보하는 장으로 동계올림픽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릉=백종운 기자 backj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