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기원, 곶감 수출 확대 방안 전문가 토론회

경북도의 곶감 한류를 꽃피우기 위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는 지난 10일 명실상감한우 홍보테마타운에서 명품 곶감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한 전문가 토론을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는 곶감 생산 관련 기관과 단체 등의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곶감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수출 시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북도는 전국 떫은 감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특화 생산지다. 하지만 최근 과잉 생산, 노령화 등으로 지역 곶감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어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만 등 동남아와 미주 등 세계 주요 곶감 수출시장에서의 한국산 곶감의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수출 확대를 위한 개선점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곶감의 수출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유통 중 저장온도 유지, 포장단위 개선과 품질 균일화, 현지 소비자의 입맛과 소비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모니터링 강화 등이 요구됐다.

또 곶감유통센터, 수출업체, 상주시청 및 농업기술센터 등 유관기관에서는 특화된 명품 곶감을 생산하고 감 가공산업 발전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박소득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수출을 위해서는 곶감의 품질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국내외 소비 동향에 대한 신속한 정보를 제공, 수출 시장에 적합한 곶감을 개발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상주=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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