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김영란법인 부정청탁금지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살리기 위한 캠페인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지역 화훼농가 경영난을 해결하고 화훼 산업 활성화를 위해 ‘1T 1F(One table One flower)’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12월31일까지 제주도청 및 도 산하기관 264곳이 의무적으로 참여해 지역 꽃집과 계약을 체결, 사무실 테이블 또는 개인 책상에 정기적으로 꽃을 배달하고 수거토록 해 생활 속 꽃 문화를 확산을 통한 화훼 관련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도는 각 부서 및 기관이 지역 화원을 선정해 주 1회 이상 총 48회에 걸쳐 꽃을 구입토록 했으며, 구매단가는 1개 사무소당 최대 3만원이다.

또한 제주도교육청 및 도교육청 산하기관과 출자·출연기관 490곳에 대해서도 자율적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윤창완 농축산식품국장은 “경기침체와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제주지역 화원 매출이 20~30% 감소함에 따라 침체된 화훼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며 “사무실 꽃 생활화를 통해 화훼농가에 활력을 불어넣어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화훼 농가 및 관련기관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꽃 소비 촉진 행사를 추진하고 꽃이 있는 테마 거리, 전시 광장 조성 등을 통해 화훼농가 살리기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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