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시장 휴장·타도 출하가축 분리 도축 등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지난 11일 안동시 와룡면 소재 한우농장을 직접 방문해 구제역 예방접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농장주 및 방역관계자를 격려하고 있다.

경북도가 구제역바이러스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강력한 차단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도내 운영 중인 16개소 가축시장을 지난 8일부터 상황 종료시까지 휴장 조치했다. 또 도내 도축장으로 출하되는 타도 출하가축에 대해서는 도내 가축과 분리해 도축하고 있으며, 2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재난 및 축산부서 합동으로 거점소독시설과 이동통제초소 운영실태, 백신과 소독약 확보 현황 등 시·군 방역실태를 점검했다.

경북도는 한우 및 젖소 사육농가 2만4000호 67만1000두를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발생 시·도 인접 시·군인 상주시와 문경시를 우선 접종하고, 도 전역으로 확대해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했다.

이번 일제접종에서는 50두 미만 소규모 사육농가는 공수의, 공무원 등 3명 1개조로 구성된 백신접종반 627명이 직접 접종하고, 50두 이상 농가는 축주가 직접 접종하고 공무원이 입회해 접종여부를 확인해 항체형성률을 최대한 높이는데 주력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전국에서 발생한 고병원성AI도 경북만은 지금까지 비 발생지역을 유지하는 등 차단방역에 대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구제역도 민·관이 모든 지혜와 경험을 모아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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