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판로 확보, 수급조절…소득향상 기대

전남도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건립의 위해 올해 사업대상 및 사업비를 대폭 확대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산물 가격안정과 수급조절을 통한 안정적인 판로확보로 농가 소득증대를 꾀하고 노후시설 및 장비를 교체해 농가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계약재배를 통한 생산량조절 등 지역농업인의 소득향상과 고용창출의 구심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사업대상 2개소에서 올해 나주 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 등 5개소로 확대하고 사업비도 2배 이상 늘어난 100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지역별 특화품목인 배, 멜론, 양파, 고구마, 약용작물 등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집하 후 선별저장포장출하 등을 일괄 처리함으로써 유통단계 축소와 물류 효율화 등으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경영비를 절감해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시장 개방 확대와 대형 유통업체 성장에 따른 유통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농산물 상품화 및 브랜드화, 고정 거래처 확보 등 마케팅 제고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현대화된 산지유통시설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안=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