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의 양분 상태 등을 분석해 비료 시비량을 추천해 주는 맞춤형 농사 정보 제공이 농업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석)는 농가에서 채취해 온 토양을 무료로 정밀 분석해 양분 결핍과 과다 여부를 확인, 결과에 대한 시비처방서를 발급해 적정 비료 시비량을 추천해 주고 있다.

서귀포농기센터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만1924점을 분석해 시비처방서를 발급했으며, 올해에도 농업인 의뢰 2050점과 친환경농산물인증·GAP인증 1400점 등 총 4000점을 분석해 제공 할 계획이다.

토양 분석은 농촌진흥청 표준분석법에 준해 pH, EC, 유기물, 유효인산, 치환성양이온(Ca, Mg, K) 등을 분석해 비료 사용량을 환산해 처방서를 발급한다.

서귀포농기센터 관계자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비료를 주기 전에 토양검정을 실시해 양분 상태를 확인 후 과다 살포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귀포=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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