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 틈새화종'

▲ 이낙연 전남지사와 정현복 광양시장이 광양 봉강면 박상종 화훼 재배농가로부터 알스트로메리아 재배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김영란법과 경기불황으로 화훼업계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에서 생산된 화려한 매력의 절화 ‘알스트로메리아’가 본격 일본 수출 길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남미가 원산지인 저온성 화훼 ‘알스트로메리아’는 영농비가 적게 들고, 수출여건에도 유리해 광양시가 ‘지역특화 틈새화종’으로 선정해 적극 육성하고 있다.

작년부턴 전남도농업기술원도 ‘찾아가는 수출현장 종합컨설팅’을 추진해 알스트로메리아의 일본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화훼 수출업체, 도내 재배농가들과 수출조건, 단가 등을 협의해 광양에서 생산되는 알스트로메리아 50박스(2000본)를 샘플로 일본에 보내는 등 수출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광양의 알스트로메리아는 쿨링시스템을 설치해 온도조절 등 철저한 환경관리재배로 조기 수확은 물론 우수한 품질로 향후 전남의 대표 수출 농산물로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현재 전남은 30농가 9㏊에서 알스트로메리아를 재배해 전국 생산량의 68%를 점유하고 있으며, 광양은 1주일에 5만본 정도가 서울 화훼 공판장 등에 출하되고 있다.

이에 도농기원은 도내 알스트로메리아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수출 규격품 생산 및 검역, 농약안전성 등 전문가합동 종합컨설팅을 적극 추진해 수출물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남도 농기원 관계자는 “앞으로 수출 대상국 소비자 기호에 맞는 규격품을 생산해 지속적으로 수출이 확대 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양=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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