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도 '콩' 추가 지원

대부분 지자체가 벼 단일품목으로 한정해 지원하는 ‘농업인 월급제’를 전북도내 일부 군단위에서 밭작물을 포함, 지원 품목을 확대하고 나섰다.

무주군은 9일 무주농협과 구천동농협을 통해 벼를 포함 사과, 포도, 복숭아, 천마, 고추, 블루베리, 딸기, 토마토 등의 농사를 짓는 200농가를 대상으로 ‘농업인 월급제’를 시행할 계획이라는 것.

군은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시범사업 운영 후 본 사업 시행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무주 ‘농업인 월급제’는 농업인이 농협과 농산물 출하약정을 체결, 약정금액의 50%(30∼150만원)를 월별(4∼9월)로 매달 20일 지급받는 제도다.

완주군도 기존 벼에 이어 콩을 추가, 작목을 확대키로 하고 최근 군청에서 관내 5개 지역농협과 ‘농업인 월급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올해 매달(4∼10월)월급 지급방식과 영농철(4∼5월)집중 지급방식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지자체 관계자는 “농업인 월급제를 이용하면 농가에서도 계획적인 소비가 가능하고 가계부채를 줄일 수 있다”며 “올해는 더 많은 농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 품목을 확대 시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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