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 중후반대 기록

설 명절 이후 방학 등이 맞물려 방울토마토 시세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락시장에서 방울토마토 평균 도매가격은 5kg 상품 기준 9일 1만8984원, 8일 1만7043원을 기록하는 등 1만원 중후반대를 기록하며 평년 이맘때 시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2만원을 오갔던 1월 하순보다는 시세가 떨어져 약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학교 방학 등으로 식자재 물량이 감소하고, 일반 가정 소비도 활발하지 못해 방울토마토 매기가 가라앉은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일선학교가 개학하고 봄철 행사 등이 늘어나면 방울토마토 소비도 늘어 현 수준의 시세보다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락시장의 박준환 동화청과 경매사는 “토마토의 경우 워낙 날씨 변화에 민감해 시장 반입물량과 시세 등락 폭이 크지만 전체적으로 소비가 침체돼 방울토마토 시세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봄철로 접어들어 개학 등으로 식자재 수요가 살아나면 현재의 시세보다는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지역별, 일조량 등에 따른 상품 간 시세 변동 폭은 유독 클 것 같다”고 전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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