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돈협회가 양축농가 보호 차원에서 희망하는 회원 농가를 대상으로 인체용 일본뇌염 예방백신 접종을 시행한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의 일본뇌염 발생자 통계조사 결과, 일본뇌염 발생자 수가 2011년 3명에서 2015년에는 40명으로 약 13배 증가했다. 특히 논이나 돼지 축사가 있는 농촌지역은 웅덩이나 가축 분뇨 등으로 인해 모기 발생이 많고, 일본뇌염 매개 모기 서식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도 논이나 돼지 축사 인근 등 위험지역에 거부하는 성인의 경우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돈협회는 회원 농가들을 대상으로 인체용 일본뇌염 예방백신 접종 희망농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인체용 일본뇌염 예방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양돈 농가들은 해당 지역 한돈협회 각 지부에 백신 접종 의사를 밝히면 접수 시 지정한 인근 병원에서 백신 주사를 맞을 수 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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