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배수개선, 방조제 개보수 등 농업생산기반시설 사업에 500억원을 투입한다.

홍수시 침수 피해가 되풀이되는 지역에 138억7000만원을 투입, 배수 시설을 설치한다. 사업 대상은 화성, 여주, 파주, 안성, 김포, 평택 등 6개시 8개 지구다. 면적은 880.8㏊에 달한다.

1974년 건설돼 노후화로 태풍, 해일 발생 시 재난 발생이 우려되는 남양방조제도 손을 본다. 도는 20억원을 들여 사전 보수·보강 작업을 벌인다. 도는 또 농업용수 부족이 예상되는 지역에 59억원을 투입한다. 사업 대상은 안성시 등 10개 시․군 27개 지구다.

수리 시설 정비 및 현대화 사업도 벌인다. 도는 99억원을 들여 광주, 이천, 양주 등 19개 시·군 85개 지구의 23.9㎞의 흙수로 등 노후 수로를 보수한다.

이 밖에 도는 △영농 기계화 취약 지역 경지 정리(81억5000만원) △농로 확·포장(96억원) △소규모 용수 개발(7억3000만원) 등도 추진한다. 이관규 친환경농업과장은 “올 상반기 내 전체 예산의 60% 이상을 집행해 농촌 지역 건설경기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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