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군의 12개 로컬푸드 직매장의 5년간 누적매출액이 1492억원에 달하는 등 소규모 농가의 소득안정은 물론 성공적인 도농 상생모델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완주군 로컬푸드직매장의 5년 누적 매출액이 149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2년 4월부터 2016년 말까지 5년 동안 지역농협과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등이 운영하는 12개 로컬푸드직매장의 총 매출액이 1492억7200만원으로 집계됐다.

관내 2500여 농가가 연 12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6만여명의 고정 고객을 확보하는 등 대표적인 도농 상생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용진농협직매장 개장(2012년 4월)과 전주 효자동직매장(2012년 10월)으로 첫 발을 내딛은 완주 로컬푸드는 첫 해 5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후 매년 매출액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연도별 매출 실적은 2012년 54억2000만원, 2013년 195억2300만원, 2014년 353억원, 2015년 414억3500만원, 2016년 447억4900만원 등을 기록했다.

특히 로컬푸드직매장은 완주군 관내 2500여 소규모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과 동시에 6만여명의 고정적인 도시 소비자까지 확보하면서 도농상생의 모델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 상반기에 직매장과 레스토랑, 가공체험장까지 갖춘 혁신도시 농식품마켓이 개장될 예정이어서 완주 로컬푸드직매장의 신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로컬푸드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완주군 모두가 잘 사는 농업융성의 기반도 탄탄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학교급식과 함께 공공급식을 시범 추진하는 등 소비시장 확대를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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