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딸기 수출형 집단재배단지 조성 등

경북도가 원예소득 특화단지 육성을 위해 매년 100억 원을 지원한다.

이같은 방침은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인력 감소, 기후변화, FTA 체결 등 불리한 농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올해는 원예·특용작물 도비 공모사업으로 포항시 딸기 수출형 집단재배단지 조성, 봉화군 하계형 수출파프리카 연동하우스 설치지원 등 6개 시·군에 9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대상자 선정시 원예소득 작물 수출단지 조성을 통해 내수 안정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단지화가 되면 선진농업기술 도입은 물론 공동작업을 통한 생산성 향상, 판매유통 및 수출물량 확보 등의 다양한 이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단순 시설지원 단계를 넘어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시·군별 우위 특화품목 및 사업예정지의 집단화·단지 조성, 유통·판매망 확보 등을 면밀히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FTA 등 대외 개방 확대에 따른 농업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침체된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수출형 원예단지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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