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삼락농정 핵심 과제인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사업’의 대상 품목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농산물 최저 가격을 보장하는 ‘전북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같은 해 가을무와 가을배추를 대상품목으로 우선 선정해 시범사업을 추진, 올해 현장 농민들의 의견을 대폭 반영키로 했다.

이에 도는 2017년에는 시군에서 추천을 받은 공통품목으로 가을배추, 가을무, 건고추, 양파, 생강, 노지수박, 마늘 등 모두 7개 품목으로 확대했다.

도는 이미 파종된 마늘과 양파의 사업 추진을 위해 2월1∼3월3일(31일간)까지 읍면동사무소 및 지역농협 등에서 사업 신청을 추진할 계획으로 많은 농업인들의 사업 참여를 당부했다. 또 상반기 파종 품목인 수박과 고추, 생강은 5월까지, 가을무와 가을배추는 오는 9월에 사업 신청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북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사업은 농산물의 시장가격이 기준가격보다 하락했을 경우 그 차액의 일부(90%이내)를 지원, 지속적인 영농활동 보장 및 농가소득을 보전하는 사업으로 2016∼2018년까지(3년간)시범사업 후 확대 결정할 방침이다.

대상 품목은 시군별 2개 품목이며 품목당 1000㎡(300평)∼1만㎡(3000평)이하를 재배하는 농가(중소농가)가 시군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을 통해 계통출하 하는 경우 지원하게 된다. 재정지원은 연 100억원(도비 30%, 시군비 70%)이다.

도 관계자는 “시범사업 기간의 성과와 미비점을 분석해 본 사업 확대 여부와 운영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면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품목 간 수급 상황과 가격을 점검하는 등 ‘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삼락농정 ‘제값 받는 농업’ 실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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