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간 327톤 웅를 가공 생산이 가능한 유기농 우유 가공공장이 첫 삽을 떴다.

보령지역에 유기농 우유 가공공장이 들어서 낙농가의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보령우유가공사업단은 6일 천북면 하만리 211-7번지 일원에서 김동일 시장, 박상모 시의원 등 내빈과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유 가공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첫 문을 열게 될 우유 가공공장은 총 34억원을 투입해 1509.76㎡ 규모의 시설을 갖췄다.

정통 그리스식 그릭요거트와 치즈, 우유를 생산할 예정으로, 천북면 내 7개 유기농 목장에서 채취한 우유를 연간 최대 327톤까지 가공 생산한다. 또 요거트에 보령의 특산품인 무화과, 블루베리, 딸기 등을 첨가한 복합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운영이 정상화되는 올해 말부터 천북 굴축제와 연계한 체험관광과 웰빙이 어우러진 6차산업으로 육성하면 천북면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매년 약 1200kg의 요거트를 저소득 가정에 무상 공급해 지역과 상생하는 모범적인 모델로 자리잡고, 특히 저출산과 대체식품 증가에 따라 우유 소비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업 제품과의 차별화로 보령지역 우유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의 특산품과 연계해 경쟁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이에 대해 보령우유가공사업단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된 우유를 관내 학교에 급식용으로 공급하고, 그릭요거트 등 가공 제품은 친환경 대표 매장인 한살림과 초록마을 등에 납품해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령=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