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가 15곳 피해…원인 규명·대책 마련

최근 지속된 한파로 연안 해역 저수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남 여수지역에서 참돔 등 양식어류 49만5000 마리가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전남도는 여수 돌산읍과 남면의 참돔·감성돔 양식어가 15곳에서 5억6000만 원의 폐사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합동피해조사반을 구성, 신속한 피해 원인 규명 및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에 나섰다.

원인 규명이 완료되면 3억92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한 보험가입 어가 9곳에 대해선 수협과 신속한 협의를 통해 2월 중 보험금을 지급받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보험 미가입 어가 6곳은 복구계획을 세워 피해액을 확정하고 재난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제도 개선을 통해 올해부터는 특약 가입사항이었던 이상수온을 전복의 경우 주계약에 포함하는 등 보험 가입 혜택이 더욱 확대됨에 따라 양식 어업인들의 보험 가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양근석 도 해양수산국장은 “재해피해 상습 발생 지역은 어장이용개발 계획을 통해 어업면허를 제한하고 저수온에 약한 돔류의 양식을 제한하는 한편 사육 중인 양식어류를 조기 출하하도록 지도하는 등 어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수=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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