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독교 신자이지만 불상을 매우 좋아한다. 중국, 네팔, 인도, 스리랑카 등 불교문화권을 여행하면서 작은 불상들을 수집한 것이 지금은 약 2백점이 된다. 우리집 생활실과 나의 사무실에는 불상이 많이 진열돼 있다.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불교가 국교로 돼 왔고 원효, 의상 등 고승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경주의 불국사와 석굴암은 지금 세계의 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UNESCO)에서 지정하였다.기독교가 한국에 들어온 후에 무지한 교인들이 수많은 불상들을 훼손하곤 하였고 미륵의 석상의 두부를 잘라 놓기도 하였다. 민족문화 훼손의 죄인들이라고 할 것이다.이 세상의 수많은 조각중에서 미소를 지속 있는 불상보다 더 거룩하고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없다. 불심이 표현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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